게온후이의 잡동사기폐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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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한국 블록버스터가 안되는건가(마이웨이 감상편) 여러가지 감상

2012년 새해 첫 글부터 분노 대폭발이 돼버렸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태극기 휘날리며때는 소소한 부분을 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신납니다
야! 신난다! 눈 앞에 까임의 광맥이 보여요!

보다보면 왠지 한국 블록버스터가 이래서 안되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듭니다.

원래는 작년 연말에 보려고 했습니다만
어쩌다보니 새해 첫 감상이 되어버린 마이웨이입니다.
개인적으로 똥도 이런 빅 똥이 따로 없군요.

사실 TVCM을 보고서 안보고 만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주변에 보조출연자로 출연한 사람도 있고 해서 보러 갔습니다.

이후로는 네타 꺼리가 충만하니 보실분만 보세요

초반 징집되기 전까지야 크게 무리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작부터 뭔가 이상합니다. 다른 건 둘째 치고 시종장 아들이 주인어른 손자에게 말까면서 그러면 두들겨 맞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파트를 넘어가서 할힌골로...

어찌 도하용 조립교를 설치하고 거길 시야에 두고 관측을 유지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진영 안에 있다가 소련군에게 도하 거점을 헌납하는 장면은 뭐... 낙하산 장교라서 그렇다고 치죠.
타츠오의 계급이 시작부터 대좌인 것도 할아버지 대부터 이어진 육군 내부 인맥으로 인한 낙하산이라고 치겠습니다.

진영 바로 앞에 시추공이 있는 건 그렇다고 치겠는데요.
소련군의 공격에 설비가 무너지고 뿜어져 나오는 건 분명히 원유인데
왜 이어서 폭발이 일어나고 불이 붙나요...
설마 상층부의 석유 가스가 터졌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석유 가스가 터졌다고 해도 원유가 덮어져버리면 자연히 소화돼 버립니다.
아! 검은색 색소를 넣은 휘발유였군요!
위대한 히로히토 텐노께서 이끄시는 대일본제국은 유정에서 휘발유를 바로 뽑아냅니다!
(ㅅㅂ 병신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펙트 게임에 이어서 결정적인 문제가 하나 나타나게 됩니다.
쉬라이(판빙빙)은 왜 나온 건가요?
없었어도 이야기 진행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데 말입니다.
설마 중국쪽 투자와 상영을 위한 것인가요...
정말이지 판빙빙 나오는 파트에 그냥 아무나 넣었어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남자배우라도 일부 이야기만 바뀌면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고문 장면과 이어서 보면
평범한 중국 여성 쉬라이의 회복력은 인간을 초월
했습니다. ㅇㅅㅇ;;;;

그리고 쉬라이가 격추한 소련 전투기는 공랭식 성형엔진을 사용하는 모델인데
피격 위치상 그렇게 기체가 날아갈 손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공랭 성형엔진은 손상에 수랭엔진보다 되려 더 강하거든요.
피스톤 하나정도 깨져도 멀쩡합니다.
유정탑의 원유 폭발과 함께 전형적인 영화적 클리셰라고 보입니다.

소련 포로수용소의 벌목장은 뭐...
어떤 점에선 전형적인 장면이죠.
소련군 수용소장 아저씨가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싸우라면서 던져주는 나이프가 쿠쿠리인게 상당히 의외...
대체 어디서 입수 했을까요 쿠쿠리...

그리고 소련군으로 전향한 이후의 전투신 말입니다.
아무리 봐도 에너미 앳 더 게이트를 대단히 많이 참조한 부분이 보이더군요.
시기상 3호전차 37mm장비형 아니면 50mm장비형 초기형 정도로 보이는 독일군 전차대에 탈탈탈 털려버리는 소련군은 그냥 Aㅏ...
나중에 노르망디로 넘어가면서 3년 후라고 나오는 게 맞는다면 37mm 장비형이 맞을껍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 전투 독일군이 이긴 전투인데 시가에 있던 독일군은 전투 후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소련군이 이겼다면 전장 뒷정리를 하면서 생존자를 찾을 수 있겠지만 양측 다 안보입니다.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그들은 왜 거기서 싸우고 전투가 끝난 뒤에는 전우의 유품 수습도 하지 않고 개미새끼 하나 안보이게 다 사라진 걸까요. 설마 양패구상이라도 했을까요? 양패구상을 했다고 하기엔 격파당한 독일군 전차의 잔해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격파된 전차는 회수할 정신은 있지만 보병들의 시신 수습은 할 여유가 없었던 걸까요?
제발 그런 부분 좀 생각하고 만들어주세요.
그림이야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설산을 넘어가는 게 더 멋지게 나올진 모르겠는데
이야기가 이상해지잖아요.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 파트 노르망디입니다.
다른 병사가 이 부대에 동양인 병사는 너 하나뿐이다 라고 하는데 난데없이 나타나는 준식이...
에... 그러니까 청각을 잃고 말은 안 통하는데 일은 열심히 하고 일과 시간 이후엔 해변을 미친 듯이 뛰는 애를 동양인이 아니다 라고 본거군요. 그럼 중앙아시아 강제이주민이라고 생각한건가요? 에이 설마 걔들 보는 입장에선 그냥 동양인이라고요.

대망의 노르망디 상륙입니다.
상륙 준비 폭격이야 뭐 폭발이 묘하게 미군 폭격기 대형하고 맞지 않고 중구난방이었지만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왜냐면 함대의 상륙 준비 포격이 더 대박이거든요.
미 해군 순양함에서 잘 보이는 3연장 포탑을 가지고 있고 함번이 8로 끝나는 순양함이 나오는데
위키를 아무리 찾아봐도 노르망디 간 배는 안 나옵니다.
그리고 함렬에 BB-63 미주리가 있습니다. 아이오와급 특유의 함수라인과 무장배치로 인해서 딱 보는 순간 아 저거 미주리다! 라고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동년 7월23일 시점에 미주리는 아직 뉴욕 해군 공창에 있습니다. (어?)
시간을 뛰어넘어 등장한 우리의 미주리에게 박수...

그리고 상륙1파가 해안에 도달한 시점도 아니고 참호 소탕전에 들어간 시점에 아직도 함대에선 지원 포격이 뿌뿌뿜...
참호선 지근에 막 떨어집니다.
아주 팀킬하려고 완장했군요.
진지 후방으로 공수 부대가 투하되는데
자 생각해봅니다. 지금 공수된 병력은 82 공수 사단 '올 아메리칸'이나 101 공수 사단 '스크리밍 이글즈'일수는 없습니다. 그럼 남은 건 17 공수 사단인데 이 사단은 아직 미국에 있습니다.(어?!)
대체 누가 뛰어 내린 거죠? 장비는 미군 공수소속 인게 맞는데 말입니다.
상륙개시 시점보다 약간 일찍 투입되는 거면 모르겠는데 강하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저인 장면에서 포로잡고 있단 말입니다. 이미 교두보를 확보하고 행정 상륙이 개시되는 시점이란 말인데 이런 시점에 공수강하가 필요할까 라는 의문에 빠집니다.

위에서 언급 했던 함대의 지원 포격 문제는 여기서도 이어집니다.
비교적 근거리 사격이라해도 포탄의 산포계를 생각하면 공수 강하중인 병력이 위험합니다.
자칫 하다간 아군 포탄에 상륙 제 1파와 공수 병력이 사이좋게 당하고 함대에게 FXXK이라 외칠 타이밍입니다.

준식이가 타츠오에게 이제 네가 준식이다 라고 하는데 타츠오가 목이 터져라 준식이를 부릅니다.
미군은 참 차캤습니다. 그걸 보고도 타츠오를 준식이라고 해주는걸 보면요
미군들은 정말 차캤습니다.
준식이는 아무리 봐도 포탄 파편이 아니라 사격에 당한 거 같지만
이렇게 착한 미군이 준식이를 공격했을리 없으니까 넘어가겠습니다.

결론 요약하겠습니다.
1. 태극기 휘날리며가 그냥 똥이라면 이건 하수도가 막힐 빅 똥
2. 남은 모든 걸 걸었다는 강제규 감독님 그냥 감독하지 마세요.
3. 배우는 열심히 했는데 내용이 이래서야 어쩌라는 거야 대체
4. 총탄과 포탄과 폭탄을 부르는 남자 그 이름은 김! 준! 식!

덧글

  • 한국출장소장 2012/01/02 22:41 # 답글

    수용소군도를 마르고 닳도록 읽은 사람으로서는 수용소 출신, 그것도 동양인이 전선에 배치된 것 부터 에러(....)

    정설은 아니지만 솔제니친은 노몬한 사건을 고려인 강제이주의 원인(연해주의 고려인들이 일본인 첩자역을 했단 루머가 퍼졌다나-_-)이라 하는데, 그런 동양인을 붉은 군대에 넣는건 개그 of 개그군요.(먼산)

    그리고 수용소에 가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지역에서 일종의 귀양살이(....)를 하는게 관행이었습니다.(솔제니친도 그랬다 하고) 개중엔 그렇게 귀양살이 하다가 다른 사건에 연루되서 또 수용소 관광하기도 하고(어?) 했는데... 그저 어허허군요-_-
  • 동사서독 2012/01/02 22:49 # 답글

    쉬라이 잡아서 손을 오함마로 찍는데 그 손으로 사격해서 비행기 명중시키는 장면은 참....

    그 손으로 나중에 총 쏠 시나리오였다면 다른 고문 받은 것도 아니고 손을 오함마로 찍는 장면을 왜 넣었는지 아스트랄하죠. 차라리 전기고문이나 인두질 정도가 적당(?)할텐데 ... 시나리오 작가가 병맛이죠. 게다가 그 시절이면 김준석이라는 이름 대신에 일본식 이름으로 불릴 때죠. 김준석이 아니라 가네다, 가네모토 등으로 불려야 될 시대인데 영화 내내 김준석, 김준석 부르는 것도 고증에 맞지 않지요.

    암튼 타츠오는 준석이가 되어 미군의 포로가 된 뒤 미군이 되어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인민군의 포로가 되고 인민군의 포로에서 한국군의 포로, 한구국의 포로에서 중공군의 포로가 되어 중국 내륙으로 끌려갔다가 호치민과 모택동의 국경 분쟁에 참전, 호치민군의 포로가 되고 이후 베트남전쟁에 투입되었다나 뭐라나 ㅋㅋ
  • 레인 2012/01/02 22:49 # 답글

    저기는 그냥 패러렐 월드임.(...)
  • 아이스맨 2012/01/03 19:42 # 답글

    그래서 난 나중에 케이블에 뜨면 볼까 말까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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